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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류 2026년 09월 02일 · 읽기 7분

영유아 예방접종 스케줄, 국가필수와 선택접종 어떻게 다를까

국가필수예방접종과 선택접종의 차이, 시기별 접종 목록, 일정이 밀렸을 때 대처법까지 영유아 예방접종 스케줄을 한눈에 정리했습니다.

아기 수첩을 펼치면 접종 일정이 빼곡하게 적혀 있는데, 처음 보면 약자도 낯설고 간격도 복잡해서 머리가 어질어질할 수 있습니다. 소아과에 갈 때마다 ‘다음에는 이거 맞아야 해요’ 하고 안내를 받긴 하지만, 전체 그림이 잡히지 않으면 놓치는 건 아닌지 불안해지기도 하고요. 저도 처음에는 BCG가 뭔지, DTaP가 뭔지 약자 하나하나 검색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 글에서는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에서 안내하는 영유아 예방접종 스케줄을 국가필수예방접종과 기타(선택) 예방접종으로 나눠 정리해 봤습니다. 다만 아이마다 상태와 발달이 다르므로, 구체적인 접종 시기나 순서는 소아과 전문의와 상담하시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국가필수예방접종이란 무엇인가

국가필수예방접종(NIP, National Immunization Program)은 국가가 권장하고 비용도 지원하는 예방접종을 말합니다. 질병관리청이 매년 발표하는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에 포함된 백신들이 여기에 해당하는데,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하면 접종 비용 전액(또는 대부분)을 국가에서 부담하는 구조입니다.

2026년 현재 기준으로 만 12세 이하 어린이가 대상이며, 지원 범위나 대상 백신은 매년 조정될 수 있으니 접종 전에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서 최신 목록을 한번 확인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국가필수예방접종에 포함되는 대표적인 백신 종류를 시기별로 간략히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출생 직후 ~ 생후 6개월

  • BCG(결핵) — 생후 4주 이내 접종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 B형간염(HepB) — 출생 시, 1개월, 6개월 총 3회
  •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 생후 2, 4, 6개월
  • IPV(폴리오) — 생후 2, 4, 6개월
  • Hib(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 생후 2, 4, 6개월
  • PCV(폐렴구균) — 생후 2, 4, 6개월
  • 로타바이러스 — 생후 2, 4개월(백신 종류에 따라 6개월 추가)

생후 12개월 이후 ~ 만 6세

  •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 12~15개월, 만 4~6세 추가
  • 수두 — 12~15개월
  • 일본뇌염(사백신 기준) — 12개월 이후 시작, 여러 차례에 걸쳐 접종
  • A형간염 — 12개월 이후 2회
  • DTaP 추가 접종, IPV 추가 접종 — 만 4~6세 시기

만 6세 ~ 만 12세

  • Tdap 또는 Td(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추가) — 만 11~12세
  • 일본뇌염 추가 접종
  •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 만 12세 전후(대상 성별·접종 횟수 등은 연도별로 달라질 수 있으므로 확인 필요)
  • 인플루엔자(독감) — 매년 유행 시즌 전 접종, 생후 6개월 이상 대상

여기 적은 시기는 질병관리청이 안내하는 표준 일정을 바탕으로 한 것이고, 아이의 건강 상태나 이전 접종 이력에 따라 실제 일정은 소아과에서 조정해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타(선택) 예방접종은 어떤 것이 있나

국가필수예방접종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소아과에서 권하는 접종이 몇 가지 있습니다. 흔히 ‘선택접종’이라 부르는데, ‘안 맞아도 된다’는 뜻이 아니라 국가 비용 지원이 없어서 보호자가 직접 비용을 부담한다는 차이입니다.

대표적으로 꼽히는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로타바이러스 — 과거에는 선택접종이었으나 국가필수접종에 편입되었습니다. 다만 편입 시기가 비교적 최근이어서 혼동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 수막구균 — 단체생활(어린이집 등)을 일찍 시작하는 경우 소아과에서 고려 대상으로 안내하기도 합니다.
  • 대상포진(소아 대상 아님, 참고 사항) 등

선택접종의 경우 백신 종류나 지원 범위가 해마다 바뀌는 편이라, 소아과 방문 시 ‘지금 시점에서 우리 아이에게 추가로 고려할 접종이 있는지’ 직접 여쭤보시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예방접종 일정이 밀렸을 때는 어떻게 하나

아이가 아프거나 일정이 꼬이면서 접종 시기를 놓치는 일은 생각보다 흔합니다. 걱정이 앞서지만, 대부분의 백신은 지연 접종이 가능하고 소아과에서 따라잡기 일정(catch-up schedule)을 짜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몇 가지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점이 있습니다.

  1. 접종 간격이 최소 간격보다 짧으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어서, 늦는 것보다 너무 빨리 맞는 쪽이 오히려 문제가 되는 편입니다.
  2. 어떤 백신은 특정 나이가 지나면 접종 자체가 불필요해지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Hib 백신은 만 5세 이상에서는 일반적으로 접종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나 앱에서 우리 아이의 접종 이력을 조회할 수 있어서, 빠진 접종이 있는지 확인하기 편합니다.

밀린 접종을 한꺼번에 여러 개 맞혀도 되는지 궁금할 수 있는데, 동시 접종이 가능한 백신 조합이 있고 그렇지 않은 조합도 있으므로 이 부분은 소아과 선생님 판단에 맡기시는 게 안전합니다.

접종 비용 지원과 확인 방법

국가필수예방접종은 질병관리청이 지정한 위탁 의료기관에서 맞으면 비용을 지원받습니다. 동네 소아과 대부분이 지정 기관이긴 하지만, 간혹 미지정 기관도 있으니 첫 방문 전에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에서 ‘위탁 의료기관 찾기’ 메뉴 이용
  • 또는 소아과에 전화해서 ‘국가예방접종 지원 되는 곳인지’ 물어보기

제도와 지원 금액은 매년 변경될 수 있으므로, 신청 전 복지로 또는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최신 기준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선택접종 중 일부가 국가필수접종으로 새로 편입되는 사례도 있어서, 작년 정보와 올해 정보가 다를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국가필수예방접종과 선택예방접종의 가장 큰 차이는?

국가 비용 지원 여부가 가장 큰 차이입니다. 국가필수예방접종은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또는 본인부담 최소)로 접종할 수 있고, 선택접종은 보호자가 비용을 부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학적 중요도와 비용 지원 여부가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므로, 선택접종도 소아과와 상의해서 결정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Q. 예방접종 후 아이가 열이 나면 어떻게 해야 하나?

접종 후 미열이나 접종 부위의 가벼운 부기는 흔히 나타나는 반응입니다. 38.5도 이상의 고열이 지속되거나, 심하게 보채거나, 경련 같은 증상이 보이면 즉시 소아과나 응급실을 방문하세요. 일반적인 해열 케어 범위를 넘어서는 판단은 전문의에게 맡기는 것이 안전합니다.

Q. 예방접종도우미에서 접종 이력 조회가 안 되는데?

출생 신고 후 일정 시간이 지나야 시스템에 반영되는 경우가 있고, 의료기관에서 전산 등록이 늦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접종한 소아과에 문의하시거나 예방접종도우미 고객센터(1644-8252)로 연락해 보시면 확인이 가능합니다.

Q. 어린이집 입소할 때 예방접종 증명서가 꼭 필요한가?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어린이집 입소 시 예방접종 증명서 제출을 요구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서 ‘예방접종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고, 정부24에서도 출력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육아 정보 제공 목적이며,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 권고가 아닙니다. 아이의 증상이나 건강 상태에 대한 정확한 판단은 소아과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 보건복지상담센터: 국번없이 129
  • 어린이 안전지킴이: 1577-0199 (소아 응급의료정보)
  •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nip.kdca.go.kr
  • 거주지 보건소 영유아 건강관리